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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 등산 후기 | 응봉산 등산코스, 주차장 정보, 장단점 총정리

by mynews64967 2026. 7. 4.

응봉산은 경상북도 울진군에 위치한 해발 998m의 명산으로, 덕구온천과 덕구계곡으로 더 유명한 산이다. 백두대간의 줄기에 자리 잡고 있으며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 그리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동해 방향의 조망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조용한 산행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산이다.

응봉산

 

💡 응봉산 소개

응봉산은 화려한 암릉보다는 깊은 숲과 계곡이 매력적인 산이다.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유명하다. 또한 산 아래 위치한 덕구온천 덕분에 산행 후 온천까지 즐길 수 있다는 특별한 장점이 있다.

 

💡 응봉산 등산코스

대표 코스는 덕구온천 주차장에서 출발해 덕구계곡, 선녀탕,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다.

초반에는 계곡을 따라 걷는 완만한 길이 이어지고 중반 이후부터 경사가 조금씩 가팔라진다. 전체적으로 위험한 구간은 많지 않지만 거리가 다소 긴 편이다.

왕복 산행시간은 보통 5~6시간 정도 소요된다.

 

💡 응봉산 주차장 정보

대부분 덕구온천 주차장을 이용한다.

주차 공간은 넉넉한 편이며 화장실과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산행 후 온천을 이용하는 등산객들이 많아 주말에는 다소 혼잡할 수 있다.

 

💡 실제 산행 후기

이른 아침 집을 출발해 강원도 삼척에 있는 응봉산으로 향했다. 새벽 공기가 제법 선선했고, 차창 밖으로 동해안과 산자락이 어우러진 풍경을 바라보며 이동하니 산행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졌다.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는 오전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이미 몇몇 등산객들이 산행 준비를 마치고 출발하고 있었다. 배낭 속 물과 간식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등산화를 단단히 조여 맨 뒤 가볍게 몸을 풀고 등산로 입구로 향했다. 입구에 설치된 안내도를 살펴보며 오늘 이동할 코스를 확인한 뒤 천천히 첫 발을 내디뎠다.

초반 등산로는 흙길과 숲길이 이어져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었다. 키 큰 나무들이 햇빛을 가려주어 한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했고, 숲속에서는 새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만 들려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초반 경사는 완만한 편이라 몸을 풀며 천천히 걸었고, 주변 풍경을 감상할 여유도 충분했다. 중간중간 뒤를 돌아보면 산 아래 마을과 주변 능선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해 사진을 찍으며 잠시 쉬어가기도 했다.

약 한 시간 정도 지나자 경사가 점차 가팔라지기 시작했다. 돌길과 나무계단이 이어지면서 다리에 힘이 들어갔고, 숨도 조금씩 차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정상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오르막은 생각보다 길게 느껴져 중간 쉼터에서 물을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다른 등산객들도 같은 구간에서 쉬어가며 풍경을 감상하고 있었고, 서로 "조금만 더 가면 정상입니다."라는 인사를 주고받는 모습이 정겨웠다. 힘들긴 했지만 숲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덕분에 다시 힘을 내 걸음을 이어갈 수 있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시야가 점점 넓어졌고, 마지막 능선을 지나 정상에 도착하는 순간 사방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응봉산 정상에서는 동해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주변 계곡, 멀리 펼쳐진 능선까지 한눈에 들어와 한동안 발걸음을 멈추고 풍경을 바라보게 되었다. 정상석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준비해 간 따뜻한 커피와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는 시간은 이번 산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 정상을 스치는 바람은 땀을 식혀주기에 충분했고, 힘들게 올라온 피로가 모두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하산을 시작했다. 오를 때보다 하산길이 훨씬 조심스러웠는데, 돌이 많은 구간에서는 발을 단단히 디디며 천천히 내려왔다. 등산 스틱의 도움이 크게 느껴졌고, 무릎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하며 걸었다. 다시 숲길로 들어서니 나무 향이 은은하게 퍼졌고, 산새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내려오니 마음도 한결 편안해졌다.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는 다리는 조금 피곤했지만 자연 속에서 보낸 시간 덕분에 몸과 마음이 모두 상쾌해진 느낌이었다.

응봉산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숲길과 능선, 정상에서의 시원한 조망까지 모두 갖춘 매력적인 산이었다. 초반은 비교적 완만하지만 중후반에는 체력을 요구하는 구간도 있어 끝까지 방심하지 않는 것이 좋았다. 무엇보다 정상에서 바라본 탁 트인 풍경이 오래 기억에 남았고, 계절이 바뀌면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 같아 가을 단풍철과 봄 신록이 짙어질 무렵 다시 한번 찾아오고 싶은 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응봉산 등산의 장점

응봉산의 가장 큰 장점은 아름다운 덕구계곡과 울창한 숲이다.

산행 내내 계곡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으며, 여름철에도 비교적 시원하게 산행할 수 있다.

또한 등산 후 바로 덕구온천을 이용할 수 있어 피로 회복에 좋다. 비교적 등산객이 많지 않아 조용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 응봉산 등산의 단점

응봉산은 거리 자체가 짧지 않아 체력 소모가 있는 편이다.

암릉 산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으며, 정상 조망도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수도권에서 접근하기에는 이동 거리가 긴 편이며, 대중교통 이용 시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계곡과 숲,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산이며 자연 속 힐링 산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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